서울근교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두리랜드’, 임채무의 진짜 이야기

이번 주말, 어디 갈지 고민하고 계신가요? 날씨는 좋은데 먼지 걱정, 날씨 걱정, 무엇보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장소를 찾는 건 언제나 숙제 같죠. 그런데 제가 이번에 다녀온 곳, 정말 오랜만에 감동받았습니다. 여러분, 혹시 배우 임채무씨가 만든 놀이공원 ‘두리랜드’ 들어보셨나요? 아이들한테는 천국, 어른들에겐 추억이 살아있는 이곳. 이 글에서는 제가 직접 다녀온 두리랜드 후기를 생생하게 전해드릴게요.

1. 임채무가 만든 두리랜드, 그 시작과 의미

1990년, 배우 임채무 씨가 전 재산을 들여 아이들을 위한 놀이동산 ‘두리랜드’를 만들었습니다. 야외 유원지에서 유리조각에 다치는 아이들을 본 순간, 마음속에서 불이 켜졌다고 해요.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재미있는 공간을 만들어주자”는 그 한 마음으로 시작된 두리랜드는 초반엔 무료 입장이 원칙이었습니다. 심지어 직원들에게 3년 근무 시 18평 아파트를 선물하기도 했다는 전설 같은 스토리, 믿기시나요?

하지만 무료 운영의 대가는 혹독했습니다. 빚이 190억까지 불어나고, 심지어 부부가 놀이공원 화장실에 군용침대를 놓고 1년을 버티기도 했다는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죠. 그런 두리랜드가 2020년, 실내 키즈파크 중심으로 재개장하며 다시 숨을 쉬기 시작했습니다.

2. 실내 놀이터 규모는 상상 이상

주요 시설
2층 에어바운스, 정글짐, 볼풀장, 튜브 썰매
3층 트램폴린, 암벽등반, 귀신의 집, 짚라인
4층 식당, 오락시설, 미니드라이브 체험

정글짐은 진짜 ‘끝판왕’입니다. 어른 시선에서도 어지러울 만큼 거대한 구조물! 아이가 들어가면 어디 있는지 못 찾을 정도예요. 거기다 트램폴린, 암벽등반, 낚시놀이, 귀신의 집까지... 그야말로 ‘아이 에너지 방전소’입니다.

3. 실외 놀이기구와 가격 정보 정리

  • 범퍼카, 미니기차, 해피크라운 등은 1회당 4,000~5,000원
  • '빅3', '빅5' 패키지권 구매 시 3~5종 할인 이용 가능
  • 실외 시설은 입장료와 별도 요금

야외 놀이기구는 예전보다 줄었지만, 날씨 좋은 날이라면 아이들이 회전목마 대신 공룡이나 바이킹, 범퍼카를 타며 여유롭게 놀 수 있어요. 빅3, 빅5 이용권으로 효율적으로 이용하면 부담도 줄어듭니다. 물론 모든 기구가 완전 최신은 아니지만, 오히려 그 점이 정겹게 느껴졌어요.

4. 입장료 논란? 키즈카페 vs 테마파크

두리랜드는 한때 무료입장으로 유명했죠. 하지만 지금은 운영비 부담으로 인해 유료 입장으로 바뀌었습니다. 현재 입장료는 대인 20,000원, 소인 30,000원. 처음엔 “비싸다”는 생각이 들 수 있어요. 근데 솔직히 키즈카페 2시간에 2만 원 넘는 곳도 많잖아요? 여기는 하루 종일 무제한이에요.

시설 규모도 어마어마합니다. 실내외 합쳐서 4,000평. 3세 이하 영유아는 무료, 만 65세 이상과 장애인은 10,000원에 입장 가능해요. 야놀자 같은 예약 플랫폼을 통해 전날 미리 예약하면 소폭 할인이 되는 것도 팁!

5. 체험 프로그램, 식당, 주차까지 체크

구분 내용
체험 프로그램 손거울 만들기, 밭 체험, 여름 물놀이, 키키빌리지 직업 체험 등
식당 4층 식당 운영, 라면·짜장·볶음밥·핫도그 등 판매
주차 평일 무료 / 주말 및 공휴일 3,000원

2025년부터는 실내 음식 반입이 다시 금지

되었어요. 식당을 이용하거나 외출 후 재입장(손등 도장 필수)을 활용해야 해요. 음식은 라면 자판기, 볶음밥, 함박스테이크, 어린이 치킨 메뉴도 나쁘지 않아요. 가격대는 대체로 5,000~10,000원 정도입니다.

6. 두리랜드 방문 전 꼭 알아야 할 꿀팁

  • 입장권은 하루 전 인터넷 예매 시 할인
  • 주말엔 일찍 도착 필수 – 인기가 많아 주차와 놀이기구 대기 있을 수 있어요.
  • 야외보다는 실내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날씨 상관없이 이용 가능
  • 아이들 옷 여벌 챙기기 – 땀 범벅됩니다!

그리고… 가끔 임채무 대표님을 직접 만날 수도 있다는 점! 사진 요청도 친절하게 받아주시니, 소중한 추억 남겨보세요 😊

자주 묻는 질문 (FAQ)

두리랜드 입장권은 현장 구매만 가능한가요?

아니요, 야놀자 등 예약 플랫폼을 통해 전날까지 예매하시면 할인가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단, 당일 사용은 불가하니 유의하세요.

입장 후 재입장이 가능한가요?

네, 손등에 찍히는 날짜 도장을 보여주면 재입장 가능합니다. 외식 후 다시 들어오실 수 있어요.

실내 음식 반입은 가능한가요?

2025년 1월 1일부터 실내 음식 반입이 금지되었습니다. 4층 식당 이용 또는 외부 식사 후 재입장만 가능합니다.

주차 요금은 얼마인가요?

평일은 무료, 주말과 공휴일에는 3,000원의 주차비가 발생합니다.

실외 놀이기구는 모두 무료인가요?

아닙니다. 실외 놀이기구는 1회당 유료이며, ‘빅3’ 또는 ‘빅5’ 이용권을 별도 구매해 이용하셔야 합니다.

임채무 대표님을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나요?

운이 좋다면 가능합니다. 실제로 직접 키오스크 정리나 방문객 응대를 하시기도 해요. 사진 요청도 흔쾌히 응해주시는 편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서울 근교에서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찾고 있다면, 양주 두리랜드는 단순한 놀이공원을 넘어서는 감동의 장소예요. 임채무 대표님의 진심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이곳, 비록 빚 190억이라는 부담도 있었지만 그 안에는 수많은 아이들의 웃음과 가족의 추억이 담겨 있죠. 요즘처럼 실내 놀거리를 찾는 시기라면 더더욱 추천! 미리 예매하고 시간제한 없이 푹~ 놀다오세요. 그리고 혹시 몰라요, 임채무 대표님이 직접 손 흔들어줄지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