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백제 무왕의 밤을 직접 걸어본 적 있으신가요? 그냥 축제가 아니에요. 이건 유적이 살아 숨 쉬는 밤의 시간여행이에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시간이 없어요 얼른 예약부터 하세요 벌써 마감된 프로그램이 있어서 급하게 글 올려요. 이번 주말 어디갈지 아직 못 정했다면 여기로 가보세요. 올해도 어김없이 '익산백제 국가유산 야행'이 돌아왔습니다. 2025년 4월 18일부터 20일까지 단 3일 동안만 열리는 이 특별한 야행은 단순한 야경 관람이 아니라, 백제의 문화유산과 현대 감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밤의 문화 축제예요. 감성적인 체험, 화려한 공연, 로컬 장터까지 다채로운 콘텐츠로 가득한 이 야행을 어떻게 즐기면 좋을지 지금부터 하나씩 소개해드릴게요.
목차
야경(夜景) – 백제왕궁에서 이루는 소원
밤이 내리면 백제왕궁은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됩니다. 고요한 석탑 아래 소원을 담은 풍등이 하나둘 걸리고, 달빛은 기와 지붕을 부드럽게 감싸죠. '달빛기원' 체험은 꼭 해보세요. 익산야행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감성 가득한 프로그램이에요. 소원을 종이에 적어 풍등에 달고, 조용히 탑 주변에 걸어두는 그 순간, 잠시 백제인이 된 기분이 들어요.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이 하나 더! 쉼터 겸 미니카페 역할을 하는 감성 텐트도 운영돼요. 백제왕궁의 밤공기를 마시며 따뜻한 차 한 잔, 혹은 간단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그곳, 진짜 인생샷 건질 수 있습니다.
야로(夜路) – 천년의 길을 걷다
천년기원을 담은 탑돌이는 야행의 상징 같은 프로그램이에요. 왕궁리 오층석탑을 세 바퀴 돌며 마음속 소원을 비는 이 체험은, 단순한 전통 재현 그 이상입니다. 소원을 비는 사람들 사이로 흘러나오는 은은한 음악, 조명 아래 비치는 탑의 실루엣은 그야말로 백제의 시간 여행.
탑돌이 일정 | 시간 | 장소 |
---|---|---|
4월 18일 ~ 20일 | 17:10 ~ 20:00 | 백제왕궁 |
그리고 ‘왕궁을 거닐다’ 프로그램도 빠질 수 없죠. 해설사와 함께 유적지를 따라 걷는 야간 투어는 정말 특별했어요. 문화유산의 의미와 역사적 가치까지 한 걸음 한 걸음 배워가는 시간이었거든요.
야사(夜史) – 열려라, 백제의 문
백제왕궁에서의 체험형 콘텐츠는 정말 다양해요. 그중 하나가 바로 '백제 왕관만들기 체험'입니다. 빛나는 왕관에 보석으로 꾸미는 DIY 체험인데요, 아이들과 함께 만들면 정말 즐거워요. 백제 유물이 이렇게 귀엽고 친근하게 느껴지다니!
- 백제여인의 머리장식과 의상 복식체험
- 수막새 문양 석고방향제 컬러링 체험
- 왕궁연회 느낌의 셀프 메이크업 존
체험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백제의 문화와 미학을 배우게 되더라고요. 사진도 예쁘게 나오고, 무엇보다 나만의 백제 기념품을 만든다는 뿌듯함이 커요!
야화(夜畵) – 왕궁의 달빛 그림
밤의 유적 위에 예술이 그려집니다. ‘야화’는 보는 것만으로도 감동이 되는 콘텐츠들이 많아요. 대표적인 건 ‘왕궁 갤러리’. 백제문화유산의 발굴부터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까지 과정을 담은 사진 전시는, 한 장 한 장이 살아있는 역사예요. 고요한 조명 아래, 사진 속 풍경은 더 깊은 울림을 줍니다.
그리고 한지등 공예 전시는 정말 장관이에요. 금마 고도육성보존회에서 만든 백제 테마 한지등들이 밤의 왕궁을 화려하게 수놓아요. 따뜻한 빛, 정성스런 디테일, 그리고 백제문양의 우아함까지. 아이와 함께 간다면 꼭 보여주고 싶은 장면입니다.
특히 재밌었던 건 ‘탑리마을 백제인들’! 마을 주민분들이 직접 백제 복식을 입고 관람객을 맞이하는 퍼포먼스인데요, 단순한 전통재현이 아니라 이웃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라는 느낌이 더 따뜻하게 다가왔어요.
야시(夜市) – 탑리장터에서 로컬을 만나다
낮에는 구경, 밤에는 장보기! 익산야행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야시’, 즉 밤장터입니다. ‘청년무왕 플리마켓’은 익산의 청년 창업자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 일러스트, 소품들을 판매하는 공간이에요. 감성 가득한 물건들을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한 손 가득 쇼핑백이 들려 있더라고요.
장터 구분 | 운영 시간 | 주요 판매 품목 |
---|---|---|
청년무왕 플리마켓 | 18:00 ~ 22:00 | 수공예, 굿즈, 먹거리 |
왕궁/금마장터 | 18:00 ~ 22:00 | 지역 농산물, 특산품 |
또 한편에는 주민들이 운영하는 ‘왕궁장터’와 ‘금마장터’도 열려요. 직접 만든 된장, 고추장, 수제 간식들까지. 마음 따뜻한 정과 향이 함께 담긴 진짜 로컬의 맛을 경험할 수 있답니다.
야숙(夜宿) – 한옥에서의 하룻밤
하룻밤을 백제의 기와지붕 아래서 보낼 수 있다면요? ‘야숙’은 금마한옥마을 내 전통 한옥에서 직접 숙박할 수 있는 체험입니다. 왕궁리 유적과 가까운 위치라, 야행 후 여운을 간직하며 고즈넉하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어요.
- 백제 콘셉트 인테리어와 침구 구성
- 꽃차 다도, 아침 국밥 등 선택형 체험 제공
- 한복 체험 및 왕궁 산책 코스 연계
다만 업체별로 숙소 구성이나 혜택이 조금씩 다르니, 사전 문의는 필수! 일찍 마감되는 인기 숙소는 3월부터 예약이 시작된다고 하니 지금부터 체크해두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익산백제 국가유산 야행은 무료인가요?
일부 전시·공연은 무료지만, 체험 프로그램 및 감성텐트, 숙박 등은 사전 예약 또는 유료 운영됩니다.
사전접수는 어디에서 하나요?
익산야행 공식 홈페이지(www.iksan-night.kr)에서 프로그램별 접수가 가능하며, 조기 마감될 수 있으니 서둘러 주세요.
야행 시간대는 언제인가요?
2025년 4월 18일부터 20일까지 매일 저녁 6시부터 밤 11시까지 진행됩니다.
가족 단위 방문 시 추천 코스가 있나요?
VR 체험, 블록 무드등 만들기, 감성텐트, 왕궁장터 등은 아이와 함께 즐기기 좋습니다. 감성야경과 탑돌이는 가족 단위로도 인기가 많아요.
주차는 어떻게 하나요?
행사장 인근 임시주차장이 운영되며, 익산역 및 주요 지점에서 셔틀버스가 운행됩니다. 카카오맵에서 '왕궁리유적 주차장' 검색을 추천드립니다.
우천 시에도 행사가 진행되나요?
대부분 프로그램은 야외 진행이므로 일부 변경될 수 있으나, 실내 대체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어 축제는 정상 진행됩니다.
‘2025 익산백제 국가유산 야행’은 단순한 야간 유적 관람이 아닙니다. 달빛 아래 소원을 빌고, 백제인의 삶을 느끼고, 한지등 아래에서 여운을 마시는 이 특별한 축제는 우리에게 시간을 초월한 감동을 안겨줘요. 밤을 잊은 백제왕궁에서, 단 하루라도 당신만의 이야기를 써보시겠어요?
익산야행을 다녀오신 분들, 혹은 가실 예정인 분들! 댓글로 여러분의 소원, 기대, 혹은 추억을 남겨주세요. 함께 공유하면 이 백제의 밤이 더 깊어질지도 몰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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